2016대구치맥축제, 역대 최다 관객 끌어모으며 폐막
2016대구치맥축제, 역대 최다 관객 끌어모으며 폐막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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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 110만 관람객 대성황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2016 대구치맥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대구에서 중복인 27일에 개막한 이번 축제는 더위에도 관람 프로그램 19종, 참여 프로그램 17종, 체험 프로그램 12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치맥 마니아들과 시민들을 끌어모으며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대구치맥축제를 즐기는 참가자들 (사진제공=대구치맥축제)

이번 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사전에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팀을 공개 모집하여 총 70개 팀 634명의 공연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치맥식음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000여 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을 행사장내에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차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는 또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여 산업 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과 업체가 함께 수출상담회도 처음 진행했다. 프랜차이즈에 막 진출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챌린지 부스'를 공모하고 홍보를 지원하여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제공했다.

올해 치맥축제에는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답게 40여 개 치킨 업계와 20여 개 맥주 브랜드가 참가해 국내 유일의 치맥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동안 치킨 40여만 마리(60억 상당), 맥주 30여만 리터(18억 상당)가 소비되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25억,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 고용유발효과 258.3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인 110만 명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외국인 관람객은 7만 명 정도로 대구치맥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