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다채로운 음악 가득한 '북촌뮤직페스티벌2016'
젊고 다채로운 음악 가득한 '북촌뮤직페스티벌2016'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림문화재단 주최, 오는 9월 10일 11일 개최 예정

수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2016'이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북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의 골목길을 따라 진행된다.

▲ 지난해 북촌뮤직페스티벌 공연 모습(사진제공=수림문화재단)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의 초연과 최신 프로젝트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가 북촌의 여러 무대에 마련되어 있다. 안무가 정영두, 작곡가 카입을 필두로 국악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등의 다양한 장르 음악이 준비되어 있으며 음악, 연극, 시, 무용 등 장르의 담을 허물고, 개성과 재능을 겸비한 젊은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오늘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MONO(모노)'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축제는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예술세계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예술마을인 북촌의 정취가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북촌뮤직페스티벌 공연 모습(사진제공=수림문화재단)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정영두와 새로운 친구들 프로젝트'는 정영두와 카입, 박경소 등 젊은 뮤지션들의 콜라보 무대로 서로 다른 예술 장르 교류를 통해 경계를 허문 창작을 시도해 영감을 얻게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정통국악을 재즈, 록, 블루스, 등과 융합하여 새로운 음악세계를 만드는 그룹 '누모리'는 전자악기로 산조 및 시나위를 연주한다. 국악밴드 '악단광칠'은  서도 굿과 민요를 중심으로 에너지 넘치는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며, 피리연주자 '박지영'의 프로젝트는 독특핸 색채의 크로스오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시도와 창작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무대도 제공한다. 이 무대에서는 소리꾼 박인혜를 중심으로한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이 미국의 단편소설 <필경사 바틀비>를 판소리 양식에 맞게 각색하고 재해석한 판소리를 선보인다.

개성가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의 듀오 프로젝트도 준비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성 재즈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보컬리스트 임경은은 처음으로 재즈 듀오 프로젝트 무대를 꾸민다.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적인 공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대한민국에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일으킨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박창수는 특별한 연주를 펼치며, 한국토속민요 및 세계민속음악 전문가 최상일은 터키, 이란, 인도네시아의 민속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이외에도 '그랜드맘/(주)향나무'의 전시는 일상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작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