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소설 ‘산협’ 각색 연극, 오는 5일 초연
이효석 소설 ‘산협’ 각색 연극, 오는 5일 초연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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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해석… 정범철, 지춘성, 천정하 참여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이효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산협'을 오는 5일과 6일 축제극장몸짓에서 공연한다.

▲ 연극 '산협' 연습 모습(사진제공=춘천아트페스티벌)

연극 ‘산협’은 지금껏 한 번도 공연된 적 없는 국내 초연이며 1930년대 강원도 두메산골을 배경으로 핏줄을 둘러싼 한 가문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한 전개로 흥미롭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정범철 연출은 “산협은 장대한 스토리를 군더더기 없이 압축적으로 요약정리 해주는 친절한 연극이다. 당시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비극적인 치정극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온 연령대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 연극 '산협' 연습 모습(사진제공=춘천아트페스티벌)

주인공 공재도 역에는 베테랑 배우 지춘성이, 여주인공 원주댁은 배우 천정하가 맡았다. 이외에도 ‘메밀꽃 필 무렵’에서 활약한 배우 김석주, 권기대, 정용락, 김경남 등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편, 춘천아트페스티벌은 2014년 ‘메밀꽃 필 무렵’을 시작으로 이효석 소설 ‘영서 3부작’ (메밀꽃 필 무렵, 산협, 개살구)을 공연에 올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 ‘산협’ 공연은 두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