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악영화제, 영화제 정체성 살린 포스터 2종 공개
울주산악영화제, 영화제 정체성 살린 포스터 2종 공개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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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줌 인 앤 아웃’ 타이틀로 관객들 만날 예정

오는 9월 30일 개막하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제를 빛낼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공개된 포스터 2종은 ‘울주, 줌 인 앤 아웃(Ulju, Zoom In & Out)’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되어 영남 알프스 산들과 영화제를 상징하는 스크린을 교차 배치해 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줌 아웃'포스터(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

먼저 흰 색 배경의 ‘줌 아웃’ 포스터는 먼 발치에서 바라본 산을 표현했다. 명시적인 산의 풍경으로 채워진 ‘줌 인’ 포스터와는 달리 산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비워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먼 곳에서 보이는 추상화된 산의 모습과, 산을 둘러싼 흰 바탕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그 풍요로움을 더한다. 이는 '관객 없는 영화제는 있을 수 없다'는 영화제의 정신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줌 인'포스터(사진제공=울주세계산악영화제)

녹색 배경의 ‘줌 인’ 포스터는 가까이 다가간 산의 모습으로, 각각의 스크린은 울주 영남 알프스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담았다. 좌측 상단부터 간월재, 억새평원, 쌀바위, 파래소 폭포를 의미한다. 

스크린을 통해 구체화된 산의 모습이 영화가 사람과 산을 더욱 가깝게 연결한다는 산악영화제의 특성을 보여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스크린 속 산의 모습은 산악영화제의 다양한 얼굴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산악문화를 아우르는 최대의 산악축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울주광역시 울주군 소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산악 스포츠, 산악문화, 환경을 다룬 세계 각국의 영화들과 산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