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려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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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군이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참여 축제, 경연 열기 뜨거워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원주 따뚜공연장 및 원일로, 우산동, 태장동 등 원주시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댄싱카니발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행진형 퍼포먼스의 경연 방식으로 1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지상 최대, 최장의 거리 퍼레이드 축제이다.

▲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최고 3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154개 단체 1만1,477명이 30명~200명 단위로 구성된 각각의 팀별로 경연만으로도 열기가 뜨겁다. 특히 올해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 8개국 42개팀 1,500여명의 해외팀이 합류해 경연이 더욱 치열해졌고, 이국적인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군(軍)이 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축제

원주 원도심인 원일로 구간 등 원주시내 4곳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고 주무대인 따뚜공연장에 특설된 길이 200m, 폭 15m, 높이 90cm의 런웨이에서 열리는 경연이 펼쳐지며 수상팀에게는 상금 뿐만 아니라 내년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및 ‘일본 삿포로 요사토이 소란 마츠리’ 초청 공연의 특전이 부여된다. 

지난 2011년 첫 행사부터 군 장병들이 참여했던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올해도 역시 국방부와 1군사령부의 후원으로 강원도에 주둔하고 있는 36사단 등 예하 부대에서 23개팀이 참여한다.

군의 참여는 지역주민과의 소통하는 축제라는 인상을 남기게 했으며 특히 108연대는 2013년 대상, 2014년 금상, 2015년 대상 등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원주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는 장갑차, 방사포 전시 등 군 문화 체험장도 함께 운영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지역 공동체 참여 축제

▲ 원일로 댄싱카니발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30명 이상이 모여 팀을 이뤄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그 어떤 축제보다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방송댄스과, 계명문화대 뮤지컬 공연단 등 전국의 프로급 37개 퍼포먼스팀 참가에 이어 원주시 읍.면.동을 비롯해 문화예술체육단체, 시민동아리, 학생 및 청소년 동아리 등 지역 52개팀이 전체 참가팀의 30% 이상을 상회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청소년, 노인대학 등 지역주민들의 퍼레이드는 밸리댄스, 국학기공, 치어리딩 등으로 다양하다.

사전에 모집한 시민합창단 1,000명은 개막식 무대에 오르고, 시민심사단 100명은 전문가 심사단과 함께 1억5,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을 선발하며 시민기획단 17명은 ‘원도심 스탬프 투어’를 맡아 기획.홍보.운영을 책임진다.

특히 200여명의 댄싱카니발 자원봉사자는 ‘춤을 추자’라는 의미의 ‘추자’로 불리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언저리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즐거움–프린지 축제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도입된 프린지 축제가 특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 지난해 댄싱카니발 모습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100여개팀 1,000여명의 전문 공연단이 따뚜공연장 소극장과 인근의 푸드스테이지, 우산동주민자치센터 앞, 태장동 원주천변 문화마당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고 거리퍼레이드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된 만큼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메인 행사장 주변 및 원주시내 일원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린지 축제는 뮤지컬 갈라, 재즈, 마술, 마당극, 연극, 삼바 카니발 등 작지만 알찬 공연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전통타악퍼포먼스, 대한민국농악대축제, 강원 꿈의 오케스트라 드림콘서트 등 대형 공연도 마련돼 문화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따뚜공연장 옆 잔디마당에는 다이내믹 프리마켓 존이 운영된다. 창작자들에게는 각종 수제 예술품을 시민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시민들은 창작체험을 할 수 있다. 

푸드코트 존은 농특산품 전시 및 판매, 원주 대표 음식, 푸드트럭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선보이며 원주 지역의 기업홍보관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