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줄 하우스콘서트 ‘뜨거운 탱고’, 오는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려
무더위 식혀줄 하우스콘서트 ‘뜨거운 탱고’, 오는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려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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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더해진 피아졸라의 깊고 풍성한 화음 선보일 예정

오는 8월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문화의 날을 맞이해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뜨거운 탱고’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백나현, 비올라 최민정, 첼로 배원, 아코디언 홍기쁨,  피아노 김효준 등 대구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위를 날려줄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다.

▲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사진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이번 공연에서는 탱고음악의 천재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의 곡으로  구성됐다.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6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위기와 함께 인기가 줄어든 전통적인 탱고 위에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탱고, 즉 ‘누에보탱고(Nuevo Tango)’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테마 음악으로 알려진  ‘잘가요 할아버지’, ‘망각’, ‘나는 마리아’, ‘다섯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된다. 

또한, 아코디언이 더해진 이번 연주는 밝고 경쾌한 매력의 탱고를 들려 줄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챔버홀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장점을 잘 살린 구성으로 실내악으로서의 매력도 만끽할 수 있다. 

하우스콘서트는 별도의 비용 없이 삼덕파출소 옆 부스를 방문해 초대권을 받거나(선착순 30명),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관람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26일 14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당첨자에 한하여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