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문화나눔'의 취지로 시작한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가 200회를 맞아 오는 20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특집 공연을 한다.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는 (사)인씨엠예술단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한 거리 클래식 공연으로 클래식 시장 활성화와 일반 시민들이 클래식에 더 가깝게 접근하게 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그동안 서울 명동을 출발해 이태원, 신촌, 정동 돌담길, 삼청동 공원 등에서 공연을 했고 지난 6월부터는 대구, 완도, 대구, 순천 등 전국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이 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노희섭 단장은 거리공연을 위해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하기도 했으며 거리공연과 더불어 '문화예술 기부문화 캠페인'도 함께 하고 있다.
노 단장은 "거리공연의 환경이 안 좋아 성대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마음이 거리공연의 필요성을 다짐하게 만든다. 우울증에 걸린 주부가 공연에서 힘을 얻었다고 쓴 편지, 노숙자가 한끼를 포기하고 말없이 건네는 음료수는 큰 무대에 안주하려했던 저를 반성하게 한다. 클래식의 중요성과 감동을 일깨우는 일은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리에서 만난 클래식 공연은 누구에게는 생애 첫 클래식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고,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살아있는 무대다. 어느 대극장의 공연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일 저녁 7시 신촌 유플렉스 앞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치러지며 노희섭 단장이 클래식곡을 시민들 앞에서 부르게 된다. 공연 문의는 (사)인씨엠예술단(02-2659-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