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문화나눔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 200회 특집 공연
클래식 문화나눔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 200회 특집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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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거리 클래식 공연 열어, 20일 신촌 스타광장

'클래식 문화나눔'의 취지로 시작한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가 200회를 맞아 오는 20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특집 공연을 한다.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는 (사)인씨엠예술단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한 거리 클래식 공연으로 클래식 시장 활성화와 일반 시민들이 클래식에 더 가깝게 접근하게 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 광화문에서 연 러브인씨엠 거리콘서트 (사진제공=인씨엠예술단)

그동안 서울 명동을 출발해 이태원, 신촌, 정동 돌담길, 삼청동 공원 등에서 공연을 했고 지난 6월부터는 대구, 완도, 대구, 순천 등 전국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이 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노희섭 단장은 거리공연을 위해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하기도 했으며 거리공연과 더불어 '문화예술 기부문화 캠페인'도 함께 하고 있다.

▲ 이태원에서 연 세월호 추모공연 (사진제공=인씨엠예술단)

노 단장은 "거리공연의 환경이 안 좋아 성대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마음이 거리공연의 필요성을 다짐하게 만든다. 우울증에 걸린 주부가 공연에서 힘을 얻었다고 쓴 편지, 노숙자가 한끼를 포기하고 말없이 건네는 음료수는 큰 무대에 안주하려했던 저를 반성하게 한다. 클래식의 중요성과 감동을 일깨우는 일은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리에서 만난 클래식 공연은 누구에게는 생애 첫 클래식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고,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살아있는 무대다. 어느 대극장의 공연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일 저녁 7시 신촌 유플렉스 앞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치러지며 노희섭 단장이 클래식곡을 시민들 앞에서 부르게 된다.  공연 문의는 (사)인씨엠예술단(02-2659-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