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시민들이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눠먹고, 양로원에 기부도 하는 ‘사랑의 Food Week’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제2회 사랑의 Food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푸드위크는 서울시가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음식으로 소통하기'는 먹거리 나눔을 실천하고 푸드 꿈나무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요리전문가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총 20회에 걸쳐 음식 나눔과 공연 봉사를 진행했고 서울시립양로원 2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는 지난해 제1회 푸드위크 행사를 통해 시립양로원에 165만 6천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음식으로 소통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요리전문가와 요리사 지망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식혜와 쿠키, 빵, 머핀, 떡, 한과, 팥빙수, 솜사탕 등을 즉석에서 맛을 보고 기부하는 ‘천원의 기부’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시민들은 음식만들기 체험으로 주먹밥, 송편, 아이싱쿠키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고, 우리나라 전통주 전시와 소주 내리기 시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최광택 카빙 전문가와 함께하는 ‘눈과 입이 즐거운 수박카빙’ 전시와 시연, 오후 3시 30분 시식타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음식은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고 심신을 치유하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매개체”라면서 “이번 행사도 음식 나눔과 기부 등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