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해서 자신 있는 ‘중구’
맑고 깨끗해서 자신 있는 ‘중구’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8.1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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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분야 평가 최우수구, 시민들 적극적인 참여 한몫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모든 도로와 청소차량, 차고지, 적환장 등을 조사해  ‘가로청결 및 청소기반 분야’ 등 2개 분야의 8개 항목에 대한 결과이다.

중구는 평상시에도 차도 및 보도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쓰레기ㆍ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드는데 앞장선 결과, 1억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 청소차가 지나가자 반질반질 윤이 나는 보도 모습

중구가 중점을 둔 것은 도심의 '도로 청결 상태 유지' 분야로, 진공흡입차 7대, 물청소차 9대, 보도물청소장비 4대를 동원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는 새벽4시 이전에 태평로·을지로·퇴계로·청계천로 등 모든 간선도로를 진공 및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구는 매달 네 번째 수요일 오전4시부터 11시까지를 '서울클린데이'로 정하고 주요 간선도로인 태평로·을지로를 시범 청소구간으로 선정, 골목가꿈이봉사단 및 시민단체와 연계해 차도ㆍ보도ㆍ골목길ㆍ가로시설물 세척까지 입체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간선도로 주변 보도 14개소 및 가로시설물과 동시에 남산 및 동호터널까지도 함께 주1회 고압살수 및 브러쉬를 이용해 찌든 때를 제거하고, 서울광장, 덕수궁 등 주요 시설 주변은 보도 물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에 가장 면적이 작고 인구도 제일 적지만 하루 유동인구는 350만 명에 달하며, 관내에 시청 및 서울광장이 있어 국내외 행사,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가 연중 열리고 있다. 이를 감안해 진공청소차와 물청소차를 행사장 주변에 대기시키고, 청소특별대책반을 편성, 심야 늦은 시간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도록 했다.

▲  중구의 어느 쉼터에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또한 명동과 동대문 관광 특구 등 거리에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을 설치하고 25명으로 이뤄진 단속 전담반을 가동해 도심 주요 가로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15개동 583개 골목에 주민들과 지역상인 등으로 구성된 골목가꿈이봉사단이 매주 수요일 우리 골목 청소의 날 때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청소를 실시, 봉사단별로 자율청소 시간을 정해 틈틈이 골목 청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모범구로 선정되었던 중구가 2008년 서울시 청소부문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적극적인 구와 함께 시민들이 능동적인 참여도 한몫한다.
15개동 583개 골목에 주민들과 지역상인 등으로 구성된 골목가꿈이봉사단이 매주 수요일 우리 골목 청소의 날 때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청소를 실시, 봉사단별로 자율청소 시간을 정해 틈틈이 골목 청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