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동, 문화축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서울-안동, 문화축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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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상호교류협력 MOU 체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축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18일 체결했다.

▲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휘동 안동시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양측이 추진하고 있는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정보 및 인적 교류,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축제 프로젝트 교류, 상호 우호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한국의 심장 서울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전통성과 다양성, 그리고 천만 시민 화합의 역동성으로 구성된 서울 대표 축제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매년 5월, 약 9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고궁, 한강 등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에서 개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는 <2008 대한민국 공공행정 대상(문화축제부문)>, <행정안전부 산하 ‘멋진 생각 상’>, <2008 서울관광대상 우수관광상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경상북도 5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전통문화의 전승과 재현을 통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997년부터 개최, 올해 13회를 맞았다.

1998년에는 문화관광부 10대 축제(1999년 평가 전국 하반기 축제 중 2위)에 선정됐으며,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특별 이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10월, 약 10일에 걸쳐 안동 강변축제장·하회마을·문화의 거리에서 국내 단체와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단체가 참가해, 세계의 탈과 춤이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인 봉정사, 그리고 도산서원 등 안동지역의 문화와 결합해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휘동 안동시장은 두 기관이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지역축제 발전을 유도하고 서울과 안동의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MOU체결로 서울과 안동을 대표하는 두 축제가 상호 문화교류확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상생과 공존의 틀을 형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유지해 지역 간 긍정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