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혼례음식' 작품 전시, 25일부터 한식창의센터
'전주 전통혼례음식' 작품 전시, 25일부터 한식창의센터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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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소박한 엄마의 마음 담긴 전시회"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에서 ‘전주혼례음식’ 작품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전당에서 전통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주혼례음식교육과정’에서 솜씨를 갈고 닦은 교육생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 폐백상(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

본 교육 프로그램은 전주 혼례음식만의 화려하고 정갈한 맛을 보존하고 혼례음식 문화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주혼례음식은 전주의 부유한 토반들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음식의 종류가 많고,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복자 전주폐백음식 명인에게 지도받은 수료생 19명은 이번 전시에서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꽃오림과 폐백닭, 구름떡, 구절판, 약식 등 약 5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 오징어 꽃오림(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전시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딸을 시집보내는 투박하고 소박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전시회”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주 전통음식의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오픈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의전당 3층 창조센터쇼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