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즐기는 뮤직드라마 ‘아빠가 사라졌다!’ 9월 23일부터 공연
시각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즐기는 뮤직드라마 ‘아빠가 사라졌다!’ 9월 23일부터 공연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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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해설 돕는 수신기 마련 및 가족 간 따뜻한 사랑 그린 창작뮤지컬 선보여
▲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CY씨어터에서 <아빠가 사라졌다!>가 공연된다.(사진제공=스튜디오뮤지컬)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배리어프리 뮤직드라마 <아빠가 사라졌다!>가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CY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인이 공연을 보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한 공연으로, <아빠가 사라졌다!>는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신기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현장 해설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음향 효과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빠가 사라졌다!>는 어느 날 갑자기 요양원에서 탈출하고 사라진 아버지 허무한과 그를 찾는 딸 허빛나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는 한국의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과 에피소드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배리어프리 공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하성민이 연출과 배우로 출연하며,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을 통해 대학로의 신예로 떠오른 김려원, 담배 가게 아가씨 등에 출연한 강륜석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각장애인 배우 한혜정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을 주최한 스튜디오뮤지컬 측은 “이번 공연이 공연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관람의 장벽을 해소해 주고 무대에 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보는 공연문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