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안호상 국립극장장 예술경영 특강 ‘시즌을 말하다’ 마련
국립극장, 안호상 국립극장장 예술경영 특강 ‘시즌을 말하다’ 마련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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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성장 이끈 안 극장장 노하우 들려줄 예정
▲ 오는 9월 8일 안호상 국립극장장의 특별 강의 '시즌을 말하다'가 열린다.(사진제공=국립극장)

국립극장은 오는 9월 8일 극장경영과 시즌제를 주제로 안호상 국립극장장의 특별 강의 ‘시즌을 말하다’를 마련했다. 

예술경영 특강 ‘시즌을 말하다’에서는 시즌제와 극장 운영에 대한 안 극장장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안호상 극장장은 국내 예술경영 1세대의 대표주자이다. 예술의전당(1984~2008), 서울문화재단(2007~2011)을 거쳐 지난 2012년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했다. 극장 건립부터 혁신적인 공연 기획, 탁월한 운영 등으로 재임하는 기관마다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12년 1월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한 후, 같은 해 9월 ‘시즌제’를 도입해 국립극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시즌제’는 1년(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의 전체 공연 라인업을 미리 발표하고 티켓을 판매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안 극장장이 취임하면서 국립극장의 활성화를 위해 내건 가장 중요한 계획이었다. 

이전의 공연제작과 마케팅 방법을 과감히 접고 시즌제를 추진한 결과, 제작극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우수한 작품들을 대거 제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층을 확보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지난 4회의 시즌을 통해 총 228편의 공연을 선보였고, 54만 1,515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시즌제 도입 전인 2011~2012년도와 2015~2016 시즌을 비교할 때, 작품 수는 33편에서 52편, 관람객 수는 6만 3,000명에서 14만 5,17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객석점유율도 65퍼센트에서 92퍼센트, 이중 유료관객 점유율은 43퍼센트에서 63퍼센트로 상승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5년차를 맞이한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공식 개막에 앞서 시즌제의 역대 성과와 향후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 후에는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예술경영 및 극장운영 관련 전공자․실무자뿐만 아니라 공연예술에 관심을 가진 이들 모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국립극장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