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과 태국 방콕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청계광장에서 태국의 수도 방콕시의 화려한 전통 공연과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두 도시는 지난 2006년 6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도시계획, 행정,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증진해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주한 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타이 페스티벌(Thai fesival)'과의 연계 개최를 통해,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방콕시가 공식적으로 파견한 대표 공연단이 전통악기, 무용,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태국의 매력을 서울시민들에게 전한다. 특히 한국 전통 공연단과의 합동공연은 양 도시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 10년의 우정을 표현하게 된다.
또 서울시내 유명 태국 레스토랑 부스가 설치되고 태국의 유명프로그램인 ‘Iron Chef’에 출연한 바 있는 유명 세프의 태국음식 시연을 통해 태국의 맛을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태국의 대표 무예인 무에타이 시합도 열린다. 특설링이 설치되어 실제 무에타이 경기가 열리며 태국 무에타이 챔피언 센차이가 이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양 도시 시민들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교통, 문화, 관광, 도시 계획 등 분야에서 서울시의 우수 정책을 방콕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가 되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