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의 밤' 26~27일 양일간 성황리에 열려
'서울문화의 밤' 26~27일 양일간 성황리에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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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놀이마당 및 캠핑, DDP '월드뮤직의 밤', 각종 투어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서울문화의 밤'이 지난 26~27일 양일간 서울광장 및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6일 첫날 서울광장에서는 '대형인형 길놀이'를 시작으로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전통 연희공연, 그리고 시민이 함께 하는 단심줄 대동놀이 등 전통 놀이마당이 펼쳐졌으며 책과 함께 하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이 마련됐다.

▲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길놀이

이어 27일에는 서울광장에 텐트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캠핑을 즐겼고 공연 및 광장 시네마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마음껏 늦여름밤의 정취를 즐기도록 했다.

또한 DDP에서는 이틀간 세계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월드뮤직의 밤'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DDP 메인무대에 마련된 즉석 의자는 관객이 편히 누워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하는 시민들

26일에는 포크가수 최고은과 아프리카 음악을 들려주는 쿨레칸, 쿠바 그룹 신테시스,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공연이 열렸고 27일에는 국악밴드 공명과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 탱고의 고상지 등의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장르의 월드 뮤직들을 시민들에게 들려줬다.

서울문화의 밤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이 때문에 공연 정보를 모르고 있던 이들도 주변에서 공연을 보며 즐기는 등 일반인들에게 문화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 DDP '월드뮤직의 밤' 무대에 선 최고은
▲ 아프리카 음악을 선보인 쿨레칸

서울광장 놀이마당이 열리던 26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떡을 나눠주기도 했고 관객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사진을 찍고 환호하는 등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 시설들이 행사 기간동안 저녁 10시까지 연장 개방되었고 영화 <최악의 하루> 무료시사회 및 서촌투어, 낙산성곽 둘레길 야간투어 등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내용의 행사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