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 열어
한국예총 '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 열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9.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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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명인 신규 인증, 총 274명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인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지난달 26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룸에서 하철경 회장과 장효선 명인(용담검무),  이완재 명인(설장고),  김상휘 명인(풍수지리)을 포함한 40명의 신규 인증 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을 개최했다.

'한국예술문화명인'은 한국예총이 지난 2012년부터 한국전통 예술문화의 새로운 발견과 가치를 평가하고 우리의 소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발굴・기록・인증・전승하는 체계 구축과 유통을 촉진하여 창작활동의 동기부여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 제5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 참석한 신규 인증자들 (사진제공=한국예총)

이번에 새롭게 인증된 명인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이들로 구한말 녹두장군으로 불리던 전봉준이 수련을 위해서 추던 쌍검무를 5대째 계승하며 체계화한 용담검무(전통무예)명인, 토굴을 이용하여 4대 80년간 젓갈을 담근 발효 젓갈류제작(전통음식) 명인, 서민들의 삶을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한 전통풍속화(한국화)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 예술문화 관련 명인들이 신규로 발굴․선정 되었다. 

이로서 지난 2012년 이후 274명이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인증되었다.

황의철 한국예총 사무총장은 인증식에서“한국예술문화명인 제도는 경직된 절차나 규범으로 인해 정부가 제도권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전통예술문화를 민간에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도입 되었다. 앞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 제도는 대한민국이 문화융성을 넘어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밀알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총은 앞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인증 제도를 예술문화 분야의 다른 인증제도와 차별화하여 3년마다 예술능력과 환경, 전승활동 등에 대한 재인증 평가를 진행하여 예술문화인들의 지속적 창작활동과 전승 등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실체적인 인증제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오는 11월 최초 인증 후 3년이 도래한 1~2회(2012) 인증 명인을 대상으로 재인증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묘 제6회 한국예술문화명인부터는 예비 명인들의 폭넓은 참여와 심사 서류의 내실화 등을 위해 연중 접수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