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공연 종묘제례악, TV와 스크린 통해 국내 공개
파리 공연 종묘제례악, TV와 스크린 통해 국내 공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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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SBS 방영, 내년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 통해 영화관 등에서 상영

지난해 해외 최대 규모로 선보인 종묘제례악이 TV와 스크린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7일 오전 5시, SBS <문화가중계>를 통해 최초로 지난해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개막작으로 파리에서 선보인 '종묘제례악' 공연 실황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 종묘제례악 스틸컷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또한 내년에는 예술의전당 영상 상영 사업 ‘Sac on Screen(싹온스크린)’을 통해 전국의 문예회관 및 영화관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9월 18일과 19일, 파리 국립샤이오극장(Théàtre Nationalde Chaillot)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작이자 2015-2016 국립샤이오극장의 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인 ‘종묘제례악’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으로, 해외 공연 최대 규모로 종묘제례악 전장을 최초로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당시 공연은 연주자 50명, 무용수 35명 등 총 85명의 출연진으로 종묘제례악의 해외공연 중 가장 큰 규모로 선보여 장엄함과 화려함을 더했고, 단순한 제례의 재현 수준을 넘어 입체적인 동선 구성과 안무, 의상 등에 창의성을 더해 무대 공연 예술로서의 가치와 감동을 높여 현지 관객과 국내외 언론 등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영상은 프랑스 내 공연 영상 전문 제작사인 Bel Air Media(벨에르메디아)와 공동 제작해, 4K 해상도의 고화질 카메라로 공연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또한 종묘제례악의 악기 편성과 연주 순서, 무용의 움직임에 맞춰 기록한 영상과 음향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예술감독의 감수를 거쳐 종묘제례악의 멋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고 다듬었다.
 
완성된 영상은 올해 4월과 5월, 프랑스 예술전문 방송 채널 Arte TV와 M_Media ClassicAll TV의 웹채널에 각각 소개되었으며, 7월에는 TV 5Monde의 Asie, Pacifique, Orient 채널에 각각 방송되어 극장 밖 현지 관객에게도 한국의 고귀한 전통 문화를 소개했다.
 
이 영상은 17일 오전 SBS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을 보이며 특히 국내 방송에서는 각 악곡의 해설과 노랫말을 자막으로 함께 제공해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예술의전당과 함께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상영 사업인 ‘Sac on Screen'을 통해 전국 문예회관 및 영화관의 스크린에 종묘제례악 공연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