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례문화, 유전자보관 크리스탈 자연장
새로운 장례문화, 유전자보관 크리스탈 자연장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0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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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고인을 쉽게 추모하고 기릴 수 있어 효 실천도 함께

“엄마! 나 시험에서 100점 맞았어. 잘했지. 그치? 칭찬해줘......”
영희는 오늘따라 무척이나 신바람이 났다. 함박웃음으로 엄마에게 시험 잘 본 것에 대해 무척이나 칭찬을 받고 싶었나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희의 엄마는 수년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곁에 없다. 영희는 아빠와 차를 타고 2시간 걸려 엄마의 유골이 담긴 납골당으로 달려가서 납골당 안의 엄마 사진 앞에서 자신의 시험지를 들어 보이며 혼자 얘기하는 중이었다.

▲ 돌아가신 고인의 피부세포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아주 간편하고 손쉽게 고인의 분신과도 같은 DNA를 보관하여 영구적으로 가족이 대대로 보존하여 가족혈통보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돌아오는 길목에서 영희는 차에 타자마자 자신의 시험지를 내던지며 아빠에게 투정부린다.

“아빠! 엄마 보고 싶을 때 집에서 매일 볼 수 없을까? 이렇게 힘들게 한번조차 오기도 힘들어서 너무 속상해. 내가 운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빠 자신도 너무도 속상했다. 자신도 그렇고 하나뿐인 딸에게 엄마의 흔적을 곁에서 항시 가까이 할수 있도록 못함을 무엇보다 안타깝게 생각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친한 동창 녀석이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아내의 유전자를 보관하라고 권유했지만 필요성을 못 느끼고 거절했기에 이제야 아내의 분신과도 같은 유전자보관을 하지 못함을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동창이 말한 유전자보관은 크리스탈 장식품안의 황금캡슐 내부에 아내의 실제 농축 유전자를 보관하고 크리스탈 표면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나 고인이 하고자하는 귀한말씀을 레이저로 식각하여 후손들이 고인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추모하고 기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은 가족들에게는 언제든 곁에 있음으로서 가족 사랑의 힘과 고인의 존재 가치를 영구히 보여줄 수 있는 가족 타임캡슐과 같은 소중한 가족 유산으로 정립할 수 있는 의미가 깊은 것이었다.

올해 11월 13일부터 좁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묘지, 장사 시설의 부족을 해결하고 산림 훼손이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는 첫 ‘자연장’ 모습을 드러냈다. 대상은 서울 시민과 경기 고양, 파주시민이다.

‘자연장’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장례문화이며 묘지나 납골과 달리 화장한 유골 가루를 흙과 섞어 수목이나 잔디, 화초 주변에 뿌리거나 묻는 장례방식이다.

현재 묘지는 현실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기에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장사문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앞으로 자연장이 장례문화의 대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골분을 묻은 곳에 비석 등 개인표지는 설치가 안 되며 유족은 고인 유분의 정확한 매장 위치를 알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장례문화도 10여 년 전에는 매장에서 납골로 이제는 납골에서 자연장으로 변하고 있다. 좀 더 간소하고 좀 더 편해지려고 하는 의식구조의 팽배가 가장 크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장례문화는 효를 으뜸으로 하는 유교사상인 것이다.

내 조상의, 내 소중한 이의 유분조차 묻힌 위치를 모른다면 대대로 내려오는 장례를 통한 효의 실천문화의 맥이 끊기고 마는 것이다.

바로 그 대안으로 세계 유일의 특허기술로 피부세포에서 유전자 채취 및 실제 DNA농축보관방식을 개발한 쿠퍼진코리아(주)라는 바이오업체에서 21세기형 유전자보관장식품을 선보였다.

돌아가신 고인도 염습을 하기 전에 고인의 피부세포에서 유전자를 추출할 수 있기에 아주 간편하고 손쉽게 고인의 분신과도 같은 DNA를 추출 및 보관하여 영구적으로 가족이 대대로 보존하여 가족혈통보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예로 납골당에 모신 유분은 과학적으로 이물질로 분리되어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국토황폐화를 야기하고 주위 환경에 혐오감을 주기에 납골당 설립 시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제는 국민의 의식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자연과 바이오(BIO)가 하나 되는 장사문화를 뿌리 내림으로써 죽음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여긴다. 죽음이 삶의 마지막 종말이자 후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이자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새로운 시작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건 왜일까? 
문의전화 : 02)565-8250 
(네이버 '쿠퍼진코리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