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 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 세종문화회관 공연
라벨라 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 세종문화회관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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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배경으로 한 극적인 사랑 이야기, 23일부터 25일까지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라벨라 오페라단의 <안드레아 셰니에>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는 실존 인물인 안드레아 셰니에(1762~1794)의 일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혁명의 긴장감과 박진감, 그리고 마지막의 사랑의 대반전이 극적인 감동을 자아내는 대표적인 사실주의 오페라다.

특히 오페라에서 안드레아 세니에와 막달레나의 사랑의 이중창으로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La mamma morta’는 영화 <필라델피아>에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이 아리아가 삽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 <안드레아 셰니에>의 지휘자 양진모, 연출 이회수, 예술감독 이강호(왼쪽부터) (사진제공=라벨라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소재인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혁명의 회오리 속에서 제발로 단두대 위에 올라가는 두 남녀의 극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며 실제 안드레아 셰니에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어느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오월의 아름다운 날과 같이' 등 테너의 아리아가 돋보이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오페라의 아시아시대를 이끌 트로이카'로 불리고 있는 이강호 예술감독, 이회수 연출자, 양진모 지휘자가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안나볼레나>로 이미 역량을 검증받았으며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다양한 오페라 무대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오페라 문화를 아시아의 중심으로 만들고자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를 꿈꾸는 신예들로 주목받고 있다.

라벨라 오페라단은 "1896년 이탈리아에서 초연된 지 120년만에 서울에서 공연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120년 전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흥기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을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6개 국어(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아랍어,한국어)로 서비스하는 한국관광포털사이트 코리아디엠씨(http://www.koreadmc.co.kr/)와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를 제휴 운영하여 새롭게 클래식 공연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안드레아 셰니에 공식 페이지(http://andreachenier.com/)에서는 인터파크 회원과 세종문화회관 회원 그리고 비회원과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를 따로 구분하였으며, 인터넷 구매가 불편한 고객들을 위해 기획사에 티켓구매 대행을 의뢰할 수 있도록 별도로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티켓 구매는 공식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