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아트마켓, 10월 4일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열려
2016 서울아트마켓, 10월 4일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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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지원, 공식 쇼케이스 18작 선정

2016 서울아트마켓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아트마켓(PAMS: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은 한국 공연예술의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매년 10월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 국제 마켓이다.

▲ 21일 열린 2016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박경소 가야금 연주자, 이희문 소리꾼, 임진호 안무가, 조현산 연출가,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21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년간 참가자 규모가 커지고 해외진출과 공연유통이 활성화됐다"면서 "올해는 중동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실질적인 공연 유통의 장이 되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에 중동에 포커스를 맞춘 것에 대해 "중동이 현재 경제적으로 부흥하고 있고 공연예술 중심으로 투자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한류열풍이 불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메리트가 있는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아트마켓에서는 부스전시자 내 팝업 쇼케이스 운영을 강화해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아랍에미리트, 이란,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동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 한국 공연예술 흐름을 반영한 공식 쇼케이스작 18편이 소개되며 아동극, 거리극 등 쇼케이스 장르를 다양화했으며 장소도 대학로로 일원화해 현장 접근을 원활하게 했다.

▲ 이희문컴퍼니의 <오더메이드레퍼토리 貪(탐)>

공식 쇼케이스(팸스초이스) 선정작품은 총 18편으로 1차 심사에서 완성도를 바탕으로 출품작을 가린 뒤 해외 심사단의 2차 심사를 거쳐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들과 예술가들은 해외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

지난해 팸스초이스에 선정됐던 임진호 안무가는 "팸스초이스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계기가 마련됐다. 날카로운 관객들의 반응이 귀감이 되었다"고 밝혔고 2014년에 이어 또다시 팸스초이스에 나온 소리꾼 이희문은 "팸스초이스를 계기로 이탈리아 유로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새로운 작품으로 선정되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의 연주

한국의 전통소리와 테크노 등 서양 장르가 가미되어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희문컴퍼니의 <오더메이드레퍼토리 貪(탐)>, 가야금연주자 박경소의 <가장 아름다운 관계>를 비롯해 극단 목화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극단 몸꼴의 <불량충동>, 근동사중주단의 <패싱 오브 일루션>, 생황연주자 김효영의 <김효영생황콘서트 'Live in 笙(생)'>, 예술무대 산의 연극 <달래이야기>, 이자람 연출의 <판소리만들기-자>등이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이 작품들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유참가 쇼케이스, 라운드테이블(토론 섹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우리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