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서아 가비', 27일부터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뮤지컬 '노서아 가비', 27일부터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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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소설 뮤지컬로 제작, 나인뮤지스 혜미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 첫 뮤지컬 도전

김탁환의 인기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노서아 가비>가 27일부터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공연된다.

<노서아 가비>는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셨던 고종 황제를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주진모, 박휘순, 김소연,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된 바 있다.

▲ 뮤지컬 <노서아 가비>의 배우들 (사진제공=벨라뮤즈)

뮤지컬 <노서아 가비>는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역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그리고 최근 <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로 화제를 모은 멜로디데이 여은이 캐스팅됐는데 세 명 모두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라는 점이 주목되며 여기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지유가 가세하며 4인 4색의 땨나를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노서아 가비>의 여주인공 따냐 역을 맡은 나인뮤지스 금조 혜미, 멜로디데이 여은, 뮤지컬 배우 이지유(시계방향) (사진제공=벨라뮤즈)

따냐의 연인으로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작 '갈범무리단' 보스 '이반' 역에는 <광화문 연가>, <미아 파밀리아>의 이승현과 <난쟁이들>, <알타보이즈>의 우진이 캐스팅됐고 고종 황제 역은 서울연극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이 인상적인 최정수와 연극 <까사 발렌티나>, <헤비메탈걸즈> 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인 김결이 맡았다.

또한 따냐를 끝까지 돕는 '강찬' 역은 <알타보이즈>의 이민재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신윤철이 출연한다.

신진 연출가 황순심, 음악감독 김진아, 안무 장대욱이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참여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노서아 가비>는 오는 11월 11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