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육의전 체험축제, 청계천에서 25일까지 열려
종로 육의전 체험축제, 청계천에서 25일까지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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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의전 재현 부스, 다양한 체험 행사 및 문화공연으로 시민 눈길

올해 11회를 맞은 서울 종로구 '육의전 체험축제'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청계천 광통교 일원에서 진행됐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조선시대 국가로부터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고 정부가 필요로 한 물품들을 조달한 '육의전'을 재현하고 동시에 전통놀이와 전통장터, 전통공연 등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을 시민이 즐기는 축제다.

▲ 종로 육의전 축제에서 재현된 육의전 부스
▲ 육의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의 노래 잔치인 '어린이 국악 동요 경연대회'가 열려 육의전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알렸다.

24일 오후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통놀이단 예도통천의 길놀이와 공연으로 시작해 종로구가 지역구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육의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 축제 개막식 모습
▲ 행사장을 둘러보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행사장에는 전통 기와모양으로 육의전을 재현한 부스와 조선시대 상인 및 보부상 등으로 분장한 재연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물레와 베틀, 다듬이질 등 전통 체험 공간과 민속놀이장 및 빈대떡, 순대, 꼬마김밥 등 먹거리 장터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다.

24일에는 무용공연과 타악퍼포먼스. 서울YMCA 어린이합창단과 어머니합창단의 공연, 남예종예술학교 마술공연이 펼쳐졌고 저녁에는 '광장시장 한복맵시자랑'등이 펼쳐졌다.

▲ 물레를 직접 돌려보는 아이들
▲ 어린이들이 다듬이질을 체험하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남예종예술학교 뮤지컬과 어린이 국악 동요 경연대회, 중앙중학교 세로토닌드럼클럽의 난타공연, 전통연희단끼 등이 진행됐고 전통국악공연과 대동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