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실뱅 쇼메 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찾는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실뱅 쇼메 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찾는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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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빌의 세 쌍둥이' 등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 남겨, 10월 22일 마스터클래스 통해 신작 공개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실뱅 쇼메 감독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을 찾는다.

실뱅 쇼메 감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작가이자 애니메이터, 감독, 작곡가, 연주자로 아카데미에서 4번 노미네이트된 것을 비롯해 앙굴렘 만화대상, 2번의 프랑스 아카데미 수상, 영국 아카데미 수상, 유럽영화상 작품상 수상 및 미국 LA 뉴욕, 보스턴, 시애틀 비평가 협회상 수상, 칸영화제 수상 등 굵직굵직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다.

▲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찾는 실뱅 쇼메 감독 (사진제공=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래픽 노블 <레옹 라 캄>으로 르네 고시니 상, <추하고, 가난하고 그리고 아픈>으로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단편 <노부인과 비둘기>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과 영국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영화제에도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대표작은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이며 이 작품들은 실뱅 쇼메가 시나리오와 음악,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담당했고 자본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실뱅 쇼메의 대표작 <벨빌의 세 쌍둥이> (사진제공=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과 더불어 이탈리아 영화 <조란, 마이 네퓨 더 이디엇>에서 배우로 출연했으며 <벨빌의 세 쌍둥이>로 아카데이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가로도 재능을 펼치고 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측은 "실뱅 쇼메는 그 동안 세계영화제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었으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김성일 BIAF 프로그래머가 지난 여름, 프랑스에서 감독을 직접 만나 방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사진제공=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16에서는 그의 전설적인 장편 <벨빌의 세 쌍둥이>를 포함한 장,단편 6편이 상영되며 <실뱅 쇼메의 비밀정원 파트1, 파트2>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장편 신작 <1000마일>이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 8시 2회에 걸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CGV에서 열린다.

한편 페스티벌과 실뱅 쇼메 감독의 방한에 맞춰 올 가을 <벨빌의 세 쌍둥이>가 13년 만에 국내 극장가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