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일 폐막, 각 부문 시상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일 폐막, 각 부문 시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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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어린이가 만든 영화들 상영 및 시상, 43개국 200편 선보여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4일 폐막했다.

지난 9월 29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43개국 200편의 영화가 선을 보였고 특히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들과 스웨덴의 대표적인 성장영화들이 선보이며 영화의 신세계를 보여줬다.

▲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진제공=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만 9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만든 영화들인 '경쟁 9+' 부문은 체치엔 첸(대만) 등 6명의 감독이 만든 <빨래터의 수다>가 대상, 포르투갈의 아닐루파 애니메이션 워크샵이 만든 <보물섬을 찾아서>가 예술실험상, 할리 제이콥슨 감독(영국)의 <단거리 주자의 고독>이 현실도전상을 받았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이 만든 영화들로 구성된 '경쟁 13+' 부문은 이수림(미국) 감독의 <완벽한 사회>가 대상, 잔 카렐 파블릭(체코) 감독의 <바람부는 언덕>이 예술실험상, 이하윤 감독의 <보자기 속 손거울>이 현실도전상을 받았다.

또 만 19세 이상 성인감독들이 만든 청소년 영화들인 '경쟁 19+' 부문은 인드렉 카인(에스토니아) 감독의 <가해자>가 대상, 사샤 페네(벨기에, 프랑스) 감독의 <남쪽 마지막 문>이 예술실험상, 전수빈 감독의 <급식실 오디세이>가 현실도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어린이영화캠프'가 진행됐고 지난달 30일에는 '한중 영상미디어 교류와 전망' 포럼과 함께 중국 영상 아카데미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간의 MOU가 체결됐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최근 예산의 대폭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영화제로서의 역할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