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전하와 마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옵니다'
[포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전하와 마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옵니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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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호응에 답례하는 모습에 친근함 배가 돼, 소통의 모습 보여줘

8일 오전 열린 '2016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역대 최고의 인원과 더불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창덕궁을 출발해 노들길까지 이어진 오전 행차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내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고 혜경궁 홍씨를 향해 "예뻐요", 정조대왕을 향해 "멋있다"고 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지나가는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에게 말을 타보지 않겠냐고 권유하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모습에 친근함은 배가 되었다.

단순한 재현이 아닌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었던 이날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덧붙여 비록 재현이긴 하지만 우리에게도 이처럼 시민에게 소탈하게 다가서고 또 시민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비는 마음을 전해본다.

 

▲ '행차 준비가 되었나이다' 왕의 등장을 기다리며...
▲ 행차의 출발. 선두가 먼저 출발에 나섰다
▲ '풍악을 울려라' 취타 행렬의 출발
▲ 잠시 행차가 멈춘 사이 정조대왕이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정조대왕이 이 때 한 말은 이것이었다고 한다. "말 한 번 타볼래?"
▲ '아니, 어인 행차인고?' 종로를 지나는 이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기 시작했다
▲ '전하, 저희를 보소서' 시민들의 카메라 세례는 이어지고...
▲ 마침내 혜경궁 홍씨가 미소로 화답했다
▲ 지나가던 어르신의 말을 들으시던 정조대왕은 의미심장한 거수경례를 하였다 한다.
▲ 아이를 말에 태운 정조대왕. '이곳이 숭례문이니라'
▲ 서울역 쪽으로 가는 행렬 '전하를 잘 지키도록 하여라'
▲ 서울역에도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보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 숙대입구를 지나는 행렬 '슬슬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는디...'
▲ 어느덧 행렬은 용산을 지난다. '곧 노들섬에 들겠노라'
▲ 행렬이 건너게 될 배다리. 올해는 공병부대가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 마침내 배다리를 건너는 행렬
▲ 혜경궁 홍씨를 향해 몰려드는 사람들과 카메라. '내가 이리 인기가 있더냐?'
▲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그리고 박원순 한성판윤(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