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조광조 선생 기리는 '2016 정암문화제' 개최
용인시, 조광조 선생 기리는 '2016 정암문화제'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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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양일간, 심곡서원에서 연극 체험 및 전통놀이 등 즐길 수 있어

용인시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조선의 개혁가이자 대학자인 정암 조광조 선생을 기리는 '2016 정암문화제'를 용인포은아트홀과 심곡서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이상 정치 실현을 위해 폭넓은 개혁을 시도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의 올곧은 정신과 열정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제가 열리는 용인에는 수지구 상현동에 조광조 선생의 묘소가 있으며 그를 기리기 위한 심곡서원이 있다. 심곡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국가사적 530호로 인정받으며 용인의 대표 문화재가 됐다.

▲ 28일 공연되는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이번 문화제는 2개의 각기 다른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날인 28일 오후 8시에는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되고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심곡서원에서 '서원유희-심곡에서 놀다'라는 주제로 연극놀이, 전통놀이, 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큰선비 조광조>는 조광조의 일대기를 다룬 가무극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하며 정혜진 안무가 및 연출가, 백하룡 작가, 강상구 작곡가. 이종호 안무가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힘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서원유희-심곡에서 놀다'는 용인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사다리 연극놀이연구소가 진행하는 연극놀이(초등학생 대상)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의 줄타기공연, 인형극, 서예체험,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다.

▲ 심곡서원에서 수업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는 "서원에서 딱딱하게 제사를 지내고 어른들만의 행사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재미와 줄거움을 느끼고 그 속에서 조광조 선생의 뜻을 기리는 행사로 만들려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 및 연극놀이 체험 등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를 해야한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공연기획팀(031-260-3355,335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