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지영희 경기 도당굿 가락에 의한 창작음악 발표회' 개최
김대성 '지영희 경기 도당굿 가락에 의한 창작음악 발표회'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1.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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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초동 모차르트홀, 김대성의 작품 세계 만날 의미있는 공연

뮤지컬 <아리랑>의 작곡가로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넘어 음악에 민족혼을 담는 작곡가 김대성의 <지영희 경기 도당굿 가락에 의한 창작음악 발표회>가 오는 11월 4일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린다.

김대성 작곡가는 활동 초기부터 오랜 기간 다수의 작품이 공모에 당선되고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중견 작곡가다.

▲ 작곡가 김대성 (사진제공=아리랑미디어)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예술작품지원 선정작으로 한국음악의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한 작곡가 김대성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특히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작곡가 김대성의 음악적 고민의 결과가 담긴 공연으로 지난 2014년 선보인 ‘지영희의 도당굿 가락 복원 연구와 연주’의 연장선상에서 재창조된 창작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노를 위한 ‘장구놀이’, 대금과 타악기를 위한 ‘홍애기’ 등이 개작 초연되며 피아노 소나타 2번 ‘아트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도라’ 등이 초연된다. 

김대성은 “우리의 전통적 장단과 선율은 이 시대에 맞게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것이 나의 창작론 중 하나인데 이런 고민의 결과를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지영희의 장구가락이 다양한 악기를 통해 어떻게 변용되는지 느껴보고 더 발전된 미래의 지영희의 음악을 그려 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