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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박근혜 퇴진하라",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이 촛불을 밝혔다.
100만명 시민이 밝힌 촛불,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리잡혀 ...
2016년 11월 13일 (일) 14:23:27 정영신 기자 press@sctoday.co.kr

지난 12일(토) 광화문 일대에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다. 광화문을 둘러싼 길 위에는 각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과 서울시민들이 모여들어 끝없는 물결처럼 광장을 메웠다.

‘박근혜 하야, 박근혜 퇴진’ 촉구를 외치는 3대로 보이는 가족, 연인들, 노인들, 친구들, 교복입은 고등학생, 초등학생들까지 촛불잔치에 초대받은 것처럼 보인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촛불을 들었기 때문에 질서를 지키고, 눈앞에 보이는 쓰레기는 비닐봉투에 담았다.

   
▲ 경찰차가 차벽이 되어 진입로를 막은 모습과 대조를 보인 지방에서 올라온 고속버스
   
▲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드는 시민들
   
▲ 시민들이 '정치는 삼류지만 시민은 일류'라는 김제동의 멘트에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다.

‘질서를 지키고 쓰레기를 치웁시다.’고 외치는 여고생이 있는가 하면, 한쪽 길을 터놓아 사람이 왕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어른도 있었다. 역사의 한 장면을 시민이 함께 만들어내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돋보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역사가 필요하다. 평범한 우리시민의 근력과 근성이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이지 권력자가 아니다. 방향을 잡지 못한 정부를 대신해 우리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미래로 가는 현대사를 쓰고 있다. 나라가 붕괴되면 우리시민도 붕괴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일어서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드러낸 것이다.

   
▲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모여든다. 집회라기 보다는 축제로 만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다
   
▲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시민들의 함성을 듣는다.
   
▲백만의 참여자 모두 한 목소리로 외친다.  '박근혜 하야'

“최순실과의 소중한 인연 구치소에서 이어가세요”란 피켓을 들고 서있는 시민,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박근혜 하야”를 몸에 붙인 전남 목포에서 왔다는 박씨(61세)는 울분을 참지 못해 새벽에 기차타고 왔다고 한다. 몸이 불편에 광장으로 나가지 못하고 쪼그리고 앉아 마음을 보태고 있었다.

청와대 진입로는 어린아이도 들어갈 틈 없이 차벽을 만들어 놓았지만, 그 주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청와대 안까지 들어갔다. 한중년부인은 지금까지 정치에는 무관심하게 살아왔는데, 이번 비선실세로 등장한 최순실건은 무관심할 수가 없어 카톡으로 연락해 지인들이 모두 모였다고 한다.

   
▲ 온 국민이 고문당하고 있어 울분을 토해내려고 목포에서 기차타고 올라왔다는 박씨.

이번 촛불집회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을 비롯해 전국도시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광화문에서만 100만 명이 모인 것을 비롯, 국내외 150만 정도가 함께 했다는 것은 우리 시민의식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들의 촛불 속에는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는 믿음이 타올랐다.  촛불집회는 오는 19일(토)과 26일에도 계속된다.

   

▲ 서울광장 주변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거대한 물결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을 격려하고 있다.

 

   

▲ 우리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몰고 오는가, 촛불 하나하나에 평화를, 자유를, 민주주의를 염원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회 참석자들과 함께 이승환을 비롯 조Pd등 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촛불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사진=다음카페 젠틀재인)

   
▲ 어둠이 무겁게 내려오자, 광장에 모인 시민의 촛불이 밝게 켜졌다.
   
▲ 농민들이 청와대를 영정으로 빈 상여를 들었다. 이들이 부른 만가속에 "박근혜 하야"가 서울시민을 울게했다. 시민이 흘리는 눈물에 촛불이 하나둘 커져갔다.
   
▲ 비집고 들어갈 틈하나 없는 차벽. 물리적인 힘보다 시민의 발걸음이 차벽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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