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별여행객의 관광동선을 바꾸는 공연콘텐츠 활성화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관광동선을 바꾸는 공연콘텐츠 활성화
  • 정영신 기자
  • 승인 2016.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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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국내외 공연관광 관계자 대상 B2B 행사 최초 개최

국내를 찾는 해외 배낭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해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해 외국인들이 재 방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한류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K팝을 넘어선 다양한 콘텐츠로 질 좋은 공연문화를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제대로 이해시키고 만족하게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공연관광 활성화를 통한 한국관광 콘텐츠 다양화 및 방한 상품 품질 제고를 위해 오는 지난 13일부터 16일(수)까지 해외 여행사, 언론인, 블로거를 초청해 공연관광 트래블마트와 서울과 지방 공연관람에 관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지난 10월말 개최된 일본 동북지방 한국공연 관광축제.(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등, 5개국 55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관광 초청 행사는 부산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경주의 ‘바실라’ 공연, 서울의 넌버벌 공연(난타, 점프, 드럼캣, 사춤 등) 관람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최초로 공연관광을 테마로 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해, 국내 공연기획사 1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시연과 각종 기념품 전시 등의 B2B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행사는 한국공연의 매력을 알림으로써 개별 여행객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에서의 공연관람 비중을 늘리기 위한 시도다. 기존의 공연 관광은 단체패키지를 위해 양적으로만 보여주어 한국 문화로서 공연 콘텐츠의 가치 반영이 미흡한 면이 있었다.

관광공사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개의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해 공연콘텐츠를 소비한 인원이 지난9월까지 16%을 달성해, 이를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공연관광 통합마케팅의 신호탄을 이번에 쏘아 올렸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팀장은 “개별관광객의 새로운 관광동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변으로 공연 콘텐츠가 단순한 관광소재를 넘어서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하여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공연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사업의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