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10주년 기념행사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10주년 기념행사
  • 정영신 기자
  • 승인 2016.11.1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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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음향공간 선보이는 ‘국악, 미래를 준비하다’ 행사 개최

우리 국악기 개량에 연구를 거듭해 온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10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악기연구소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25일(금), ‘국악, 미래를 준비하다’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에는 자연음향공간의 국악공연장에 대한 토론회로, 2부에서는 악기연구소가 그간 개발한 악기를 선보이며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 거문고연주음향테스트모습(사진제공=국립국악원)

1부 토론회는 오후2시부터 '자연음향공간에서의 국악'을 주제로 자연음향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국악 공연장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임미선 교수(단국대학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최준혁(상명대학교), 조영재(음향학 박사), 계성원(작곡, 지휘), 박치완(국립국악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2부는 지난 10년간 악기연구소의 성과와 발자취를 개발악기를 이용한 음악연주와 함께 풀어보는 토크 콘서트로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이진원(한예종 교수)의 진행으로 정환희(악기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악기연구소가 복원한 고산유금, 15세기 삼현삼죽, 개선한 음량확대 25현 가야금, 음량저감 태평소등 악기연구소의 10년의 노력들을 음악과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전기음향이 없는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우면당의 음향환경을 가장 먼저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풍류사랑방음향테스트모습

참가는 자연음향공간과 국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 한해 악기연구소 10년 기록이 담긴 사진집과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문의 :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02-580-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