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재능나눔콘서트 오페라 vs 뮤지컬' 열어
서울역사박물관 '재능나눔콘서트 오페라 vs 뮤지컬' 열어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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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뮤지컬의 대표곡들 선보여, 두 장르의 차이점 비교하며 음악 감상할 기회

서울역사박물관이 오는 19일 오후 2시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 <오페라 vs 뮤지컬>을 박물관 1층 로비 특설무대에서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메노뮤직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테마 공연을 펼치는 '재능나눔콘서트'를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연중 무료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이 11월 공연이다.

 

이 공연은 황순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음악해설과 진행으로 소프라노 조수진, 박예린, 팝페라가수 황희진, 바비J, 바리톤 서석호가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속의 다양한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공연 제목처럼 얼핏 비슷해보이는 오페라와 뮤지컬이라는 두 장르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오페라와 뮤지컬은 모두 대사를 노래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페라는 이야기보다 음악에 중심을 두며, 뮤지컬은 음악보다 이야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며 화려한 댄스와 공연으로 유명한   뮤지컬 <캣츠>의 대표곡‘메모리(Memory)'가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Think of me’도 선보인다.

또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파우스트>의 '보석의 노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등 뮤지컬과 오페라의 대표곡들의  공연을 통해 두 장르의 공통점과 색다름을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서울역사박물관의 재능기부콘서트는 이번 11월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오는 12월 3일에는 챔버오케스트라와 성악, 기악 등 다양한 복합장르가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이루는 '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사랑의 하모니'가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