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곳곳에서 무료공연이 나를 유혹하네
성북구 곳곳에서 무료공연이 나를 유혹하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26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뜨락 예술무대’ 두 달 간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 선사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 저녁으로 가을 바람이 살랑이는 이때,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오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두 달 간 관내 20곳을 순회하며 무료로 ‘우리 동네 행복콘서트-2009 뜨락 예술무대’를 개최한다.

뜨락 예술무대는 오는 26일 저녁 8시 보문동 꿈나라어린이공원에서 가수 심신과 더 스토리, 요들송 가수 서용률, 조이브라스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되고, 10월 24일 저녁 7시 30분 장위초등학교 체육관에서의 음악회를 끝으로 대단원을 막을 내리게 된다.

모두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놀이터와 아파트단지 인근 공터, 야외주차장을 비롯해 마을공원, 대학의 예술극장, 초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인근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생활주변의 공간 20곳에서 펼쳐진다.

무대 공연의 장르도 다채롭다. 유익종, 조정현, 심신, 건아들, 더 스토리가 대중음악을 선보이며, 이외에도 아카펠라와 관악협주, 전자현악, 하프앙상블, 성악, 팝페라, 해금앙상블, 재즈, 퓨전가야금, 퓨전타악, 경기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마련됐다.

또한 내달 26일 저녁 8시 개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음악회가 아닌 ‘동춘 서커스’라는 이색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내달 5일 국민대학교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휴먼 코메디’는 각각 이달 24일과 다음달 9일부터 전화로 무료 예약을 해야만 볼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성북구청 문화체육과(02-920-3048)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