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뉴웨이브' 이장호 감독 마스터피스, 24일 열려
'코리언 뉴웨이브' 이장호 감독 마스터피스, 24일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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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 날' '바보선언' KOFA에서 상영, '이장호영화연구회'도 발족

<별들의 고향>, <바보선언>, <바람불어 좋은 날> 등의 영화로 '코리언 뉴웨이브'를 일으켰던 이장호 감독의 마스터피스가 오는 24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이장호영화연구회는 "오는 24일 연구회를 발족하면서 (사)신상옥기념사업회,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마스터피스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장호영화연구회는 이장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 이장호 감독의 대표작 <바보선언>

행사는 오후 1시 이장호영화연구회 발족 오프닝을 시작으로 1시 30분부터 이장호 감독의 대표작인 <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 날>, <바보선언> 세 편이 상영되며 마지막 상영작인 <바보선언> 상영 후에는 이장호 감독과 김홍준 감독의 GV가 있을 예정이다.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청년영화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이장호 감독은 이후 <바람불어 좋은 날>, <바보선언>을 통해 코리언 뉴웨이브를 이끌었고 <어우동>, <무릎과 무릎사이>, <이장호의 외인구단>, <천재선언> 등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이며 한국영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한편 이장호영화연구회는 앞으로 매달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그 성과물을 <이장호 연구서>(가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며 이후 이장호 감독 외에도 한국영화의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