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월 14일부터 '서울시청사 예술담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 12월 14일부터 '서울시청사 예술담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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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외벽 활용한 랜드마크 아이디어 시민들에게 공모, 최종 4점 선정 예정
 

서울시는 오는 12월 14일부터 서울시청사 본관의 북측 외벽 활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서울시청사 예술담(談)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경직된 청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높고 차가운 물리적인 벽이 아니라 벽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적?사회적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사 예술담 프로젝트'는 시청사 본관 북측 외벽을 활용해 서울의 대표적 소통?공감의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올해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체적인 조성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청사 본관(신청사)의 후문에 해당하는 북측 외벽은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에 가로질러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으며, 주차장 진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은 공간이었지만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 

공모 대상지는 전체 외벽의 일부인 가로 45m, 세로 4.5m의 약 203㎡ 규모이며, 공모 주제는 시정 비전인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반영한 ‘사람의 길’을 기본 콘셉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적?사회적?문화적 스토리를 담고 있어야 한다.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미술?디자인,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제안자는 제작?설치비가 총 8천만 원 이내로 실행 가능하고, 바람, 비 등 야외 환경조건에 영향이 없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신청서 접수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이며, 아이디어 제안서 접수는 12월 21일부터 23일 18시까지다. 신청서 접수자에 한해 제안서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세한 공모요강은 홈페이지(www.artcityhall.com) 에서 필히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1차 선정된 작품에 대해 시청사 1층 로비 전시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시민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4점이 선정되며 최우수상 1점 500만 원, 우수상 2점 각 250만 원, 시민추천상 1점 100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서울시는 "예술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청사와 서울도서관의 사잇길, 시청사 서?동측 옆길, 서울도서관 옥상 등 청사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시청사 예술둘레길(가칭)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