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6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 개최
강원도, '2016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 개최
  • 정영신 기자
  • 승인 2016.11.29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드론 스포츠 대표자들, 평창에 모인다

강원도는 신성장 동력산업인 드론레저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선점, 주도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를 위해 내달 2일~4일까지 3일간 알펜시아 리조트와 스키점프대 일원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관민 한국드론협회장,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2016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110명(미국 등 13개국 16명, 국내 94명),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국제 드론스포츠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초로 각국의 드론레이싱 대회 주최자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강원도에 모여서드론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드론스포츠가 국제대회로성장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는다.

▲ 슬라럼레이싱(활강) 경기장

2일(금) 컨퍼런스에는 16명의 국내외 드론관련 전문가들이 초청되어「왜 드론스포츠에 주목하는가, 주요 국가별 드론스포츠의 현황 및 비전」이란 주제를 놓고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드론스포츠 대회는 본경기인「FPV 레이싱, 슬라럼레이싱, 드래그레이싱」등 3개종목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중국, 프랑스, 폴란드, 이스라엘,모로코, 국내 선수 등 14개국 1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기량을 겨루고 각 부문별 성적을 합쳐 종합 우승자를 선정한다.

이벤트경기로「FPV 프리스타일, 릴레이 경기」등 2개종목이 펼쳐지는데, 프리스타일 부문경기에는 세계 최강자인 한국의 김민찬 선수를 비롯해 15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경기전에 프리스타일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주의 채드노왁이 시범 비행을 할 예정이다.

채드노확은 이번 대회에 특별 심판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릴레이 부문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해외 올스타팀이 승부를 겨루게 된다.

시범경기로「공중 폭격을 경기화한 드론 탑건, 럭비 형태를 띤 Catch The Flag, 엔지니어들의 경쟁인 드론 역도」등 3개종목이 새로운 드론스포츠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관람객에게 드론체험으로「인형 뽑기, 양궁」등 코너가 준비되어 있고 로봇 공연, 드론 사진 전시 등 볼거리도 선보인다.

강원도는 해외 주요 레이싱 협회․단체와 드론스포츠 파트너십 역량강화를 위해 최문순 도지사와 중앙일보, 미국, 일본, 중국, 이스라엘, 태국, 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협약을 체결한다.

강원도는 이번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의 기대효과로 본 경기와 이벤트 경기, 시범 경기의 종목을 표준화하고 경기규칙을 규칙화해서 국제화를 선점하고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올림픽 스키점프대를 활용한 독특하고 최고 난이도의 코스는 레이싱의 복합적인 재미를 전달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로 선수들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경기의 최적지,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스키점프대를 국제 드론스포츠 전용경기장으로 활용 가능성과 사계절 경기장화 검증 기회가 된다.

또한 세계 각국의 드론레이싱 대회 주체자들과 전문가, 유명한 선수들이 참가해서 드론스포츠 발전을 위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2017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와 드론산업 활성화계획에 반영,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가는 계기가 마련된다.

아울러 강원도 드론스포츠 산업 정책을 세계 드론 강국에 널리 알려 앞으로 상호 정보교류와 드론스포츠 저변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많은 도민들이 드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장 설치 등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의 경기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표준화,규칙화를 통해서 타 국제대회와 차별화를 추진하고, 알펜시아에서만 할 수 있는 종목으로 특화해서 강원도를 드론스포츠 국제대회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