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 진행
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 진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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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회장 국악과 미술 지속적 후원으로 메세나대상 수상도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와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함께 기획한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은 크라운·해태제과가 지원하는 국악영재들과 락음국악단, 국악연희단인 동락연희단과 함께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은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낯선 음악인 국악 공연을 익숙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국악에 대한 거리감 줄이고,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 지난달 2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제17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메세나인'상을 수상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조윤선 문체부 장관으로 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강화군의 삼산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첫번째 공연은 동락연희단이 농악과 남사당놀이의 축소판인 ‘판굿’으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과 같은 국악관현악곡 연주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요 연곡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국악기 하나하나 이름을 알려주고 소리의 특징 등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통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공연은 전국 초등학생 대상 단체 국악경연대회인 ‘제1회 모여라! 국악영재들’을 통해 발굴된 국악영재인 광명청소년예술단의 부채춤 공연이었다. 또래 친구들이 직접 연주하는 국악 공연으로 국악에 대한 친근함을 한층 더할 수 있었다.

공연에 참여한 광명청소년예술단의 이유담 어린이(13세)는 “이런 공연기회가 아니었다면, 학원에 매여있어야 했을 것이다”라며, “또래 친구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공연참여의 소감을 밝혔다.

▲ 광명청소년예술단의 부채춤

삼산초등학교의 김문자 교장은 “최근 교육과정에서 국악과 관련한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선생님들의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터넷 영상으로 교육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해설이 있는 공연을 통해 악기를 가까이서 보고, 연주를 듣는 것은 습득능력이 빠른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훌륭한 교육이 된다”며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예술을 경영에 접목한 CEO로 잘 알려진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국악 대중화와 국악인 육성을 위해 앞장서왔으며,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16년 제17회 메세나대상의 ‘메세나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강화군 삼산초등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충남 당진 고산초등학교,12월 13일 평택시 동방학교, 12월 16일 서울맹학교까지 총 4곳의 초등학교에서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