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 결성
문체부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 결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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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과 높이고 관광산업 외연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를 결성한다.

현재 관광 분야에서도 융・복합 추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사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 사업들은 기존 사업들과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초한 사업으로서, 자본력이 부족함에도 금융시장에 자금조달 통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열악한 성장 환경에 처해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 운용을 통해 창업 초기의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는 총 200억 원 규모로 결성되었고, AJ캐피탈이 이를 운용한다. 운용기관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산업과 관광산업 특수분류상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광벤처기업 및 관련 프로젝트에 2/3 이상 투자해야 한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200억 원의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를 연차별로 조성해 민간투자금이 자연스럽게 관광벤처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투자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편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1호 펀드’는 2015년 9월 30일 총 220억 원이 결성되었으며 ㈜그리드잇, ㈜한국카쉐어링 등 관광벤처기업과 관광기업에 총 103억 원이 투자된 상황이다.

문체부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의 운용 활성화로 다수의 민간투자를 유인해 관광산업 분야의 투자성과를 높이고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3호 펀드와 소액투자펀드를 결성해 창업자와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