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회의에서 결정, "지역 문화 정체성 상징, 자연친화적 방법 등 높이 평가"
'제주해녀문화'가 우리나라에서 19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제주해녀문화는 지난달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의를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다. 이로써 제주해녀문화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우리나라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되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점과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Evaluation Body)는 제주해녀문화가 무형유산 심사기준 5개를 모두 충족한다고 결정하고 ‘등재권고’ 판정을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전시품 150여 점과 관련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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