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원일의 여시아문', 13일부터 3일간 공개방송
국악방송 '원일의 여시아문', 13일부터 3일간 공개방송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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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울역 284RT에서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 방송, 미래의 한국음악 그리는 특별한 자리

국악방송 '원일의 여시아문_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이하 '여시아문') 특집 공개방송이 오는 13일부터 3일간 문화서울역 284RTO에서 진행된다. 

'여시아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전방위 뮤지션 원일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장르와 틀을 떠나 소리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하면서 장르의 틈에서 은밀하게 살아가는 음악들, 선호되지 않지만 사유의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젊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원일의 여시아문' DJ 원일 (사진제공=국악방송)

이번 특집 공개방송 <쌩쌩음악>에서는 오늘을 고민하고 노래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전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시대의 음악과 켜켜한 음악의 순간들을 나눌 예정이다.

일상과 이상의 사이, 전승과 창작의 사이, 과거와 오늘의 사이를 넘나드는 이들의 작업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오늘의 음악을 확인하고 나아가 미래의 한국 음악을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첫날인 13일에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훈규, 이디오 테입의 신범호, 그래픽 디자이너 홍찬혁이 결성한 아트 프로젝트 ’MUTO’의 독창적인 뷰직(Viewzic=View+Music),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작곡가 윤주희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숨[SU:M]의 리더이며 섬세한 피리 연주자 박지하와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John Bell(비브라폰) 등이 선보이는 몽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음악, 시(詩)를 사랑하고 노래하는 ‘시로(詩路)’의 아름다운 시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판소리의 영역을 증폭시키고 있는 소리꾼 이자람이 결성한 ‘판소리 만들기-자’의 이승희, 이향하가 펼치는 창작 판소리, 전통악기로 한국적 락(Rock)을 선보이는 잠비나이의 자유롭고 강렬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개방송은 전석 무료이며 국악방송 홈페이지와 전화(02-300-9935)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