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한국박물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2.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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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의 발전상 치하 및 미래 비전 제시, '존경받는 박물관 미술관' 방향 모색

한국박물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한국박물관협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새롭게 세웠다.

▲ 지난 5일 열린 한국박물관협회 40주년 기념식

김쾌정 회장은 "40년 전 '민중박물관'을 기치로 내걸고 시작한 것이 이제 40년이 지났다. 지난 40년간 박물관이 740여관으로 늘어나는 등 기하학적인 비약을 이루었다"면서 "과거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박물관이다. 앞으로도 관장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규 명예회장은 "감개무량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역대 협회장을 맡았던 분들은 문화재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극을 이끄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분들이 우리 문화의 브랜드를 높였다"며 그간의 활동을 치하했다.

▲ 인사말을 하는 김쾌정 회장(왼쪽)과 김종규 명예회장

한편 김쾌정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박물관 진흥을 선도하는 협회', '존경받는 박물관을 위한 협회', '소통으로 화합하는 협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협회',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협회' 등 5가지를 협회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모인 박물관 및 미술관장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플랫폼 기능역량 강화', '회원 관 종사자의 윤리의식 및 전문사과 사회공헌역량 토대 구축', '공익기능 확대' 등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존경받는 박물관. 미술관'으로 가는 길을 모색했다.

▲ 김쾌정 회장이 감사패를 받은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협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재환 사립박물관협회장은 "1976년 민중박물관으로 시작해 오늘날 대한민국 박물관의 중심이 되는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면서 "선배님들과 역대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저희도 열심히 해서 후배들의 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