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공공외교단 ‘2016 세계민속음악콘서트’ 성황리 마쳐
시니어공공외교단 ‘2016 세계민속음악콘서트’ 성황리 마쳐
  • 정영신 기자
  • 승인 2016.12.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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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음악회 열어 다문화 100여가정 초청 등 국내외 인사 500 여명 참석, 문화예술 통한 공존 의미 찾는 계기돼

지난12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올려진 ‘2016 세계민속음악콘서트’ 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콘서트는 외교부 산하 시니어 공공외교단(회장 최하경)주최로 열린 행사로 다문화 100여 가정도 초청해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자리를 함께 한 다문화 가족과 공관, 상사주재원이 공연을 관람했다.

외국인 연주자가 포함된 사물놀이팀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에 상주한 공관, 상사주재원,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물놀이를 비롯한 베트남 전통춤까지 7개국 10개팀이 공연을 펼쳤다.

▲ 사물놀이 팀의 공연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다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에서 오랫동안 사물놀이를 배운 다국적 사물놀이팀, 탈북 여성예술인들로 이루어진 '평양꽃바다예술단'의 물동이춤· 변복춤과 필리핀, 베트남 민속예술단의 전통춤이 펼쳐졌다.

▲'평양꽃바다예술단'의 물동이춤
▲ 평양꽃바다예술단의 변복춤

이와 함께 서울시 구립여성연합합창단의 한국민요, 태랑 학생태권도 엘리트 시범단의 태권무, 신민요연구회의 신민요 공연, 서울아버지합창단의 가곡 무대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태랑 학생 태권도 엘리트 시범단의 태권무
▲ 서울아버지 합창단의 가곡무대

또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가 얼굴에 분장을 하고 나와, 뉴질랜드 주민들과 직접 마오리족 춤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휘날레는 전출연자와 참석한 다문화가족 등이 무대 위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 뉴질랜드 부대사의 마오리족 춤

최하경 외교부 시니어 공공외교단장은 "시니어공공외교단은 해외경험이 풍부한 50대 이상 시니어 단원 37명이 모여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베트남의 민속춤

시니어공공 외교단은 2013년 7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위촉된 대학교수, 전직기업체 CEO, 의사, 공무원등 3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외교단이다.

최 단장은 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그룹대상으로 위원들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문화예술공연, 역사 유적지탑방, 전통문화 이해강좌, 언론인 간담회, 의료봉사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활동 범위에대해 덧붙였다.

▲ 필리핀의 민속춤

세계 여러 국가들이 전통음악과 춤을 통해 하나가 되는 공공 외교의 장이 되는 이번 2016 세계민속음악콘서트’ 는 참석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다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