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솥을 주제로 한 전시전 개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솥을 주제로 한 전시전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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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되지 못했던 문화재 '쇠솥' 선보일 예정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하는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이 오는 2017년 1월 22일까지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제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는 이 전시전은 솥을 주제로 한다.  솥은 우리의 대표적인 조리 용기로서 삼국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 이후 일상화되었다.

이번 전시전은 침몰선에서 발굴되어 보존처리를 통해 원형을 되찾은 솥들을 주제로 하여 시대별 솥의 모습과 사용 용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 솥, 선상(船上)의 셰프 테마전(사진제공=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특히 이번 전시전에서 주목할 것은 쇠솥이다. 쇠솥은 주로 수중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동안 보존처리 문제로 공개되지 못하다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전을 통해 해양 문화유산 발굴의 시초가 된 신안선 발굴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선은 지난 1975년 한 어부가 발견한 도자기가 시초가 되어 1976년 발굴을 시작하여 총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는 한국 수중고고학에서 큰 의의를 갖는 발굴로 평가받고 있다.

[개관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