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시 그림전 개최
용인문화재단,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시 그림전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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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집 출판 70주년 기념하는 그림 39점 선보여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청록집' 발간 70주년을 기념하여 시 그림전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을 오는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그림전에는 7명의 화가(김덕기, 김섭, 박영근, 서용선, 윤후명, 이인, 최석운)들이 '청록집'에 수록된 시편을 그림으로 형상화 한 작품들을 다룬다.

▲ '별', 김덕기, 캔버스에 아크릴릭, 35X27cm, 2016 (사진 제공= 용인문화재단)

김섭, 윤후명, 최석운 화가는 박목월의 시 15편을, 서용선, 이인 화가는 조지훈의 시 12편을, 김덕기, 박영근 화가는 박두진의 시 12편을 각각 그림으로 선보인다.  

전시장 내에는 시민들에게 문학과 그림에 친숙히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기간 중 '청록집'을 읽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참여자들의 그림은 액자에 넣어 전시할 예정이다.

▲ '낙화', 이인, 중성지에 혼합재료, 46X65cm, 2016 (사진 제공= 용인문화재단)

우리말의 리듬과 토속적 아름다움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받는 청록집은 광복 후 최초의 창작시집으로 1946년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의 시 39편을 담아 출판되었다. 이후 세 시인은 청록파로 불리게 되며 이 시기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