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작가, 설치 도자전 'Blessing_s BELL' 개최
유승현 작가, 설치 도자전 'Blessing_s BELL' 개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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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색 작품 통해 회복, 치유의 의미 담아
▲ "Blessing_s BELL" 전시회 (사진 제공= 유승현)

유승현 작가의 설치 도자전 'Blessing_s BELL' 전시전이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축복의 종, 축복의 코리아'를 주제로 하여 회복과 치유의 색인 순백의 도자기로 제작한 300여개의 종 기둥을 전시한 설치 도자전이다.

큰 기둥에 걸린 종들은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축복의 울림을 선사하며 밝은 새해를 염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모니(Harmorny)는 유승현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으로 한 개 이상의 종이 군집으로 표현된 형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나아가 작가의 정서에 따른 리듬감, 율동적 요소를 종에 연결하고 관람자들은 선율적 조합이 느껴지는 의도적 적용을 통해 주어진 구조 내에서 작품 전체를 통합하는 것이 하모니 속에 담겨진 의미이다.

유승현 작가는 도자장인 2세로 부친의 전통 도자 기법과 현대 예술의 특징을 조화시켜 설치도자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였다.

특히 전통 도자기의 특징을 크리스탈, 자개 등 현대 미술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도자기 종에 담아낸 실험적 작품들이 유명하며 종 설치작품은 현재 김유정 문학관, 여러 교육청과 전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