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암동 등 노후 보안등 LED 보안등으로 교체
종로구, 부암동 등 노후 보안등 LED 보안등으로 교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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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성곽마을 빛환경 개선사업' 추진 발표 "빛공해 해소할 것"

종로구가 부암동 외 3개 권역(행촌동, 명륜·혜화동, 이화·충신동)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한다.

종로구는 2일 "부암동 등 주변의 노후한 보안등을 밝고 쾌적한 컷오프형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종로구 성곽마을 빛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빛환경 개선사업 시행 전(위)과 개선사업 시행 후의 다른 모습 (사진제공=종로구)

기존에 설치된 '확산형 보안등'의 경우 사방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로, 허공만 밝고 보도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안전에 취약하고,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종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암동 외 3개 권역 성곽마을 보안등 525등 전체를 빛을 확산시키지 않고 아래로만 비춰지는 컷오프형 LED보안등으로 전체 교체하여 빛공해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체되는 LED조명은 성곽마을의 특색을 감안, 색온도를 5000k에서 3500k로 낮춰 기존의 차가운 느낌의 백색광이 아닌, 따뜻한 느낌의 주황빛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야간경관까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종로구는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컷오프형 LED보안등 교체 외에도 추가로 가림막을 장착하여 빛공해를 유발하는 상향광, 전사광, 후사광을 감소시키고 보안등 교체 외에도 장마철 집중 호우 시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 위험이 있었던 노후 점멸기 525개도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의 위험이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은 친환경 보안등으로 전력량의 57% 이상을 절감해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도 함께 얻게 된다.

종로구는 오는 2017년 5월까지 이번 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도 빛공해를 유발하는 지역을 추가적으로 조사하여 빛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빛공해를 해소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