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선댄스위, 한국 창작 춤 공연 '문·무·꿈·춤' 선보여
임학선댄스위, 한국 창작 춤 공연 '문·무·꿈·춤' 선보여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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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이순신 주제로 유교제례무 '문무일무' 양식의 공연

유교제례무인 문묘일무를 각색한 한국 창작춤 공연 '문·무·꿈·춤'이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장르와 조합을 통해 추구해온 임학선댄스위가 선보일 이번 공연은 '문묘일무'라는 유학적 요소를 이용한 한국 창작춤 공연이다.

▲ '문무꿈춤' 공자 (사진 제공= 공연기획사 MCT)

'문묘일무'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고려시대인 1116년 유입된 뒤 종묘, 문묘에 제향 때 줄을 지어서 추는 춤으로 발전하였고, 크게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짝을 나누어서 추게 된다.

문무는 고대 중국 하나라 우왕의 춤 대하(大夏)에서 유래한 춤으로 문덕(文德)을 상징하며 양 손에 약적(籥翟:피리, 꿩깃)을 들고 춤을 춘다.

무무는 중국 주나라 무왕의 춤 대무(大武)에서 유래한 춤으로 무공(武功)을 상징하며 양 손에 간척(干戚:방패, 도끼)을 들고 춤을 춘다. 

▲ '문무꿈춤' 이순신 (사진 제공= 공연기획사 MCT)

이번 공연은 이 점에 주목해 문(文)과 무(武)를 상징하는 인물인 공자와 이순신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이 시대 리더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안무가 임학선씨는 한국창작춤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1980년대 초 무속굿에 기반한 제의적 성격의 창작춤과 일상적이며 서정적인 춤세계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에는 문묘일무를 연구하면서 2004년, '문무'를 콘텐츠화 한 작품 '스승 공자'를, 2015년에는 '무무'를 콘텐츠화 한 '영웅 이순신'을 선보였다.  
 
티켓 가격은 R석 50,000원, S석 30,000원이고,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등에서 가능하다.

문의 :  02)533-2141, 02)2263-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