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4월 뮤지컬로 한국 초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4월 뮤지컬로 한국 초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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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 인기 이어 201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탄생, 국내 정서에 맞게 구성 예정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4월 뮤지컬로 선보인다.

오는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초연된다.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그해 토니상 음악부문(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하고 이번에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37주간 지켰고 세계적으로 5천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킨케이드 역으로 출연도 했으며 메릴 스트립은 이 영화로 199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더 라스트 파이브이어스>로 로토니상을 수상한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한국 공연은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하며 <로기수>,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연출),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무대디자인)이 주요 스탭으로 참여한다.

한편 캐스팅은 오는 1월 말 공개 예정이며 공연은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