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예술가의 런치박스', '뮤지엄 나이트' 1월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립미술관, '예술가의 런치박스', '뮤지엄 나이트' 1월 프로그램 마련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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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 참여 속에 진행, 딱딱한 미술관 이미지 해소 기대
▲ '뮤지엄 나이트' 포스터 (사진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예술가와 관객들이 함께하는 '예술가의 런치박스',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이 1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펼쳐지는 아트&런치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 메뉴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은 식사를 하면서 예술가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참여하하면서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24일 화요일 낮 12시에 열리고, 10일에는 관계적 미학과 미디어 아트를 실험하는 신원정, 이두호 두 예술가가 만든 팀 다이애나밴드가 참여하여 스마트폰으로 관객들과 펼치는 합주 공연, 예술가와 관객 간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등을 진행하며 식사로는 에너지바와 생경하고 야릇한 모양과 색을 지닌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판화가 최경주가 참여해 자신의 작품 '아티스트 프루프'에 대해 설명하고, 트럼펫 연주자 이동열의 재즈 공연이 펼쳐지며 식사로는 권민택 요리사의 One Dish와 차가 제공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뮤지엄 나이트'는 이달의 전시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오는 11일, 25일 수요일 야간개장시간인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이달의 전시는 'SeMA Gold X: 1990년대 한국미술'전으로 1990년대 한국 미술계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전이 펼쳐지고, 이와 함께 뮤직디렉터 형성민이 1990년대 대중음악을 선곡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별히 25일에는 세계적인 여성 미술 컬렉터인 페기 구겐하임의 생애를 다룬 2월 개봉 예정작인 '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의 특별 시사회가 미술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미술관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달 운영하고 있는 문화행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http://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