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헌 후보, 제24대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당선
이범헌 후보, 제24대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당선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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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미술협회 만들어 미술인 권익 증진에 힘쓸 것"

이범헌 한국미술인희망포럼 대표가 지난 7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치뤄진 제24대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밤 8시 최종 집계된 선거 결과 총 9,669명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기호 4번 이범헌 후보가 3,239표로, 2위 3,214표의 기호 2번 이광수 후보를 25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 (사진 제공= 한국미술협회)

이번 선거는 이범헌, 이광수 후보 외에 심제남, 최성규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올림픽 홀을 포함해 전국 10개 투표소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이범헌 후보는 깨끗한 집행부 확립, 힘 있는 미술협회 건설, 행정혁신, 지회-지부 간 분권강화, 지원제도 시행, 미술인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운동, 미술인 생애 주기 별 희망 프로젝트 실천등을 주요 지표로 하여 세부 정책을 제시하였다.

주요 세부 정책으로는 국세청 미술품 물납제도 조례입법 실현, 미술 대전 개혁, 49세 이하 신진작가 등용문 제도 신설, 한국 근대 미술관 건립 추진, 미술전용 대형 전시센터 건립, 미술인 가족들을 위한 복지 입법 추진, 미술인 구인, 구직 센터 설립,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원(학점은행제) 설립 등이 있다.  

▲ 이범헌 당선인 (사진 제공=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범헌 후보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힘있는 한국미술협회를 만들어 미술인 복지 및 권익증진을 실현시키고, 대한민국 문화발전에 미술인이 기여하는 공로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범헌 이사장 당선인은 충북 옥천 출신의 동양화가로 현재 한국미술인희망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작가로 활동하면서 겪은 고충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제24대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는 1961년 설립된 미술인들을 위한 단체로, 4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적 규모의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