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에 오른 SF- '2017 SF 연극제'
연극 무대에 오른 SF- '2017 SF 연극제'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1.1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7일부터 한 달 간 다양한 작품 선보여, 지난해보다 2주 늘어나
▲ '2017 SF 연극제' (사진 제공= 공연기획사 문화공감공존)

SF(Science Fiction, 공상과학)를 소재로 한 연극 페스티벌인 '2017 SF 연극제'가 오는 17일 개막해 다음달 26일까지 소극장혜화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는 지난해보다 2주가 추가되어 총 5주 동안 10편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 주에는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인류의 모습을 독특한 시선으로 담아낸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의 순수창작극 '人코딩: 인간의 코드화'와 우주의 세기 88년을 배경으로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극단 성난발명가들의 연극 '블러드 스테이션'이 이번 연극제의 첫 시작을 알린다.

2주차에는 배팅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는 생존 게임을 그린 극단 삼보크리에이티브의 '블랙'(원작: 게임)과 가상 인물에 대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극단 'WAVE'의 '이방인들'이 상연된다.

3주차에는 남극에서 냉동인간을 찾는 남극탐사대의 이야기를 그린 극단 '이방인'의 '무허가 남극탐사대' (원작: 남극세종과학기지 소장의 휴일)와 극단 드라마팩토리와 한걸음이 고전 SF소설인 올리버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무대에 올린다.

4주차에는 극단 동네풍경이 인구 위기에 다다른 한국의 100년 후를 그린 SF 블랙코미디극 '기다리는 집 Ver 2.0'과 창작집단 꼴의 판타지 연극 '리플리 별'을 선보인다.

마지막 주에는 종말에 다다른 지구를 그린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one 채널'과 메리셸리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내용을 다룬 극단 행의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이 무대에 오른다.

SF는 공상과학을 의미하며 조지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영화 '스타워즈'등 문학과 영화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SF 소재의 작품들은 단순한 가상의 이야기를 넘어서 과학문명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중학생(14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2만원, 대학생 1만 5천원, 청소년 1만 2천원이고, 두 편 연속 관람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플레이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문의 :  02)734-7744